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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소개한 줌에 이어서 오늘은 또 다른 온라인 회의 겸 웨비나 툴인 웹엑스(Webex)를 소개합니다. 웹엑스는 일단 한국어 현지화가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기본 웹사이트는 물론 각종 가이드도 한글로 제공하니 궁금한 내용은 손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 및 사용 방식은 줌과 매우 유사합니다. 개인 미팅 룸을 열어 타인에게 링크를 보내 온라인 미팅을 진행할 수 있고, 온라인 이벤트 및 웨비나도 개최할 수 있습니다. PC 버전과 모바일 앱 버전을 모두 지원하므로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회의나 강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웹엑스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재택 근무 및 온라인 회의의 증가세를 감안한듯 홈페이지 메인에 위와 같은 문구를 넣어두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줌이나 웹엑스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회의 툴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용방법은 너무 직관적이고 간단해서 따로 설명을 참조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온라인 미팅을 주최하려는 호스트는 웹엑스 데스크톱 앱이나 모바일 앱에서 일정을 만들고 미팅 제목, 참석자 이메일 주소를 추가한 후 확인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참석자에게 미팅 알림 메일이 발송되며, 메일을 수신한 사람은 메일 내 링크를 눌러 정해진 시간에 온라인 미팅 룸에 입장하면 됩니다. 물론 온라인 회의 시작 전 마이크와 스피커 설정을 미리 확인해 혹시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두면 좋습니다. 미팅 중에는 화면을 녹화할 수 있으며, 각종 시각 자료를 띄운 뒤 이 화면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한편, 웹엑스 웨비나 센터는 줌과는 달리 보다 전문적인 웨비나 설정을 지원합니다. 비디오와 화면을 모든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공유하는 것은 물론, Q&A, 설문조사, 채팅 기능을 포함합니다. 웨비나 창 안에 별도의 창을 열어 회사 소개, 웨비나 소개, 연사 소개 등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웨비나를 기획한 후 참석자들을 초대하는 단계에서부터 맞춤 초대장을 만들어 발송할 수 있으며, 이들이 웨비나에 등록했는지, 실제로 참석했는지, 머무른 시간은 어느 정도였는지 등을 세세하게 추적해볼 수 있습니다.
웹엑스의 가격 정책은 위 이미지에 나와있는대로 입니다. 무료 플랜도 지원하고 있어, 100명 이하, 40분 이하의 온라인 미팅이라면 무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무료 플랜이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이고, 원래 무료 플랜에서는 이 보다 적은 인원만 수용 가능합니다. 현재 웹엑스 등록 시 'wecare2020'이라는 코드를 넣으면 업그레이드된 무료 플랜을 이용할 수 있고, 월 정액 유료 요금 결제시 첫 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라면 이번 할인 기회에 맞춰 도입을 고려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