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마스트헤드 설정 방법, 소재 및 타겟팅 가이드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글 유튜브의 가장 대표적 동영상 광고 상품인 유튜브 마스트헤드를 알아보겠습니다. 마스트헤드는 다른 구글 광고 상품과 달리 구글 광고 플랫폼에서 직접 설정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구글 코리아 유튜브 팀을 통해 예약하고 광고를 설정해야 합니다. 게다가 마스트헤드는 비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중소 스타트업이 쓰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인지 온라인에서도 마스트헤드 관련 정보나 후기를 찾아보기가 어려운데요. 이번 글에서 마스트헤드의 예약 방법, 소재, 후기 등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유튜브 마스트헤드란?
• 유튜브 마스트헤드 타겟팅 옵션
• 유튜브 마스트헤드 소재 준비물
• 유튜브 마스트헤드 광고 설정 방법
• 유튜브 마스트헤드 광고 후기

 

유튜브 마스트헤드란?

마스트헤드는 유튜브 홈페이지 상단에 게재되는 동영상 광고입니다. 유튜브 마스트헤드를 통해 모든 기기에서 네이티브 동영상 기반 광고 형식으로 브랜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 가끔 마스트헤드를 마스터헤드라고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요. 영어로 돛대의 꼭대기나 신문 제 1면의 타이틀 부분을 뜻하는 마스트헤드(masthead)가 맞는 명칭입니다.

 

참고로 마스트헤드는 광고주 및 대행사는 고정 1,000회 노출당 비용 방식으로 예약 광고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CPM 방식이라고는 하지만 마스트헤드 집행 레퍼런스가 없는 분들은 비용 예상이 어려우실 텐데요. 모든 디지털 광고가 그렇듯 광고 시기, 카테고리, 경쟁 빈도 등에 따라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유튜브 팀에 직접 문의해 견적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마스트헤드 광고를 구매하면 캠페인 예산 및 게재 빈도 설정을 바탕으로 도달범위를 타겟팅할 수 있고, 타겟팅 옵션 추가에 따라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타겟팅 옵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스트헤드 광고는 데스크톱 또는 모바일 앱에 나타나는 유튜브나 TV용 유튜브 앱을 통해 노출됩니다. 따라서 데스크톱, 모바일 기기 외에 TV에서도 해당 광고 소재가 송출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마스트헤드는 24시간 단위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4시간 내내 모든 지면에 한 광고주의 광고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각 일자별로 미리 설정된 여러 광고주의 광고 소재가 번갈아가며 노출됩니다. 

 

유튜브 마스트헤드 타겟팅 옵션

유튜브 마스트헤드 광고 설정 시 콘텐츠 및 잠재고객 타겟팅 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튜브 Select: 유튜브 Select 라인업은 자격을 갖춘 고객이 특정 시장에서 전환 가능성이 높은 잠재고객을 보유한 상위 5% 유튜브 인기 채널을 타겟팅할 수 있는 예약 제품입니다. 라인업에는 채널만 포함됩니다.
• 주제: 광고주가 유튜브 동영상의 주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용 콘텐츠에 예약형 인스트림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 마스트헤드 광고에서는 주제 타겟팅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 관심분야: 시청자의 탐색 패턴과 시청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스포츠, 취미 등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가진 시청자를 광고주가 타겟팅할 수 있습니다.
• 관심분야 잠재고객: 특정 주제에 관심을 보였고, 관련 콘텐츠를 다시 조회할 가능성이 높은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유형을 이용해 오프라인 캠페인에서 타겟팅하는 잠재고객과 유사한 잠재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 인구통계: 선택한 인구통계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인구통계 그룹에는 연령, 성별 등이 포함됩니다.

 

참고로 마스트헤드 견적을 내고 예약을 진행할 때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타겟팅에 적합한 관심분야나 주제 등을 추천해줍니다. 해당 추천을 고려해 추가 타겟팅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이미 전담 구글 광고 매니저가 있다면 해당 직원에게 문의하면 유튜브 광고 팀을 연결해줍니다. 전담 매니저가 없을 경우, 구글 광고 지원팀에 직접 문의하시면 됩니다. 

 

유튜브 마스트헤드 소재 준비물

유튜브 마스트헤드는 준비해야할 소재가 많습니다. 특히 도달범위도 많고 비용도 많이 쓰는 캠페인인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동영상 소재의 퀄리티가 중요합니다. 동영상과 함께 아래의 소재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유튜브 동영상 URL: 마스트헤드는 동영상 파일을 직접 전달하는 게 아니라, 동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한 후 해당 연결 링크를 유튜브 팀에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URL은 유튜브에 업로드된 표준 동영상이면 모두 가능합니다. '공개' 또는 '일부 공개' 상태인 동영상만 게재할 수 있습니다. 비율은 16:9, 해상도는 1920x1080 이상이어야 합니다.
• 광고 제목: 마스트헤드 옆이나 광고 속 또는 아래에 표시되는 텍스트입니다. 
• 클릭 유도문안 버튼 텍스트: CTA 텍스트를 미리 준비해 전달해야 합니다. 광고 제목과 CTA 버튼 텍스트는 권장 길이를 준수해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트헤드 집행 예약이 확정되면 담당자가 마스트헤드 광고 셋팅을 미리 해볼 수 있는 웹사이트 URL을 전달해주는데요. 해당 페이지에서 텍스트를 직접 작성해보고 모든 소재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클릭 유도문안 클릭연결 URL: CTA 버튼 클릭 시의 URL입니다. 도착 URL을 통해 유튜브 내의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광고주 웹사이트로 이동하도록 설정하면 됩니다. 참고로 마스트헤드 내 모든 광고 소재의 도착 URL은 동일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기본 동영상 레이아웃, 자동재생 타이밍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스크톱에서는 마스트헤드 광고 지면 바로 옆에 2개의 동영상을 추가로 노출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컴패니언 동영상이라고 부르는데요. 컴패니언 동영상은 선택사항이므로, 추가로 노출할 동영상이 없는 경우 설정을 다르게 하면 됩니다.

 

컴패니언 동영상 노출을 선택하는 경우, 또는 노출을 원하는 특정 동영상이 있으면 해당 영상의 URL을 셋팅하면 됩니다. 만약 재생목록 URL을 따로 설정하지 않으면, 광고주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로 설정되어 있는 최신 동영상이 컴패니언 동영상으로 자동 추가됩니다. 

 

마지막으로, 마스트헤드 캠페인을 집행하려면 유튜브 채널 아트 및 채널 아이콘을 미리 설정해두어야 합니다. 이미 유튜브 채널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는 브랜드라면 해당 부분은 설정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면서도 시즈널한 감각을 더한 크리에이티브로 톤앤 매너를 미리 맞춰두면 좋겠죠. 

 

유튜브 마스트헤드 광고 설정 방법

위에도 설명했듯 마스트헤드는 마케터가 직접 설정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구글 유튜브 팀에 연락을 한 후 아래와 같은 단계로 진행해야 합니다.

 

 

• 유튜브 팀 담당자에 연락 후 마스트헤드 집행 가능 일정 확인
• 일정 픽스 후 광고 게재 신청서 작성
• 유튜브 마스트헤드 미리보기 페이지에 소재 업로드 (실제 집행 48시간 전까지)
• 유튜브 마스트헤드 캠페인 집행
• 유튜브 마스트헤드 성과 보고서 수령
• 최종 광고 집행 비용 지불

 

참고로 마스트헤드는 특정 기간의 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하려는 브랜드들이 일정을 미리 선점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구정, 어린이날, 추석, 크리스마스 등의 시즌에는 예약이 빠르게 찰 수 있습니다. 일정을 미리 잡아뒀다가 몇 주전에 취소하면 위약금을 물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일단 예약을 하고 보자고 생각하는 광고주들이 꽤나 있더군요.

 

실제로 집행을 하지 않게 되면 예약을 취소하므로, 뒤늦게 집행 가능 일정이 다시 열리기도 합니다. 유튜브 코리아 팀은 마스트헤드 예약 일정을 공유 스프레드시트로 관리합니다. 담당자에게 연락해 해당 시트를 공유받으신 뒤, 비어있는 날짜 중 원하는 일정에 예약을 하겠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한편, 광고 비용 집행 지불 부분은 광고주마다 지불 옵션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사정에 맞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대행사에 따라 구글 광고 비용을 직접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행사를 끼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지불 일정 및 방식과 관련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약 단계에서부터 내용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유튜브 마스트헤드 광고 후기

가장 궁금한 부분은 역시 유튜브 마스트헤드가 과연 비싼만큼 효과가 있느냐일텐데요. 브랜드 마케터가 아닌 퍼포먼스 마케터의 입장에서라면 마스트헤드가 특별히 다른 유튜브 동영상 광고에 비해 성과가 좋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캠페인 목표와 전환율 등을 고려했을 때 다른 광고 상품에 비해 예상보다는 효과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저희가 썼던 마스트헤드 소재가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몇 달에 걸쳐 쓸 수 있는 마케팅 예산을 며칠에 걸쳐 다 썼기 때문에 약간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나 브랜딩 측면에서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전 국민이 이용하는 유튜브의 최상단에 광고를 게재하다 보니 트래픽이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광고를 본 지인들이 영상을 캡처해 보내주면서 잘 봤다고 말해주기도 했고요. 브랜딩 캠페인에서 적극 활용하기에는 확실히 좋은 지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산업군 및 카테고리에 따라 꾸준하고 은은하게 퍼포먼스 마케팅을 지속하기보다는 특정 기간에 임팩트 있는 브랜딩 캠페인을 터뜨리는 것이 더 유리한 제품도 있습니다. 온라인 디지털 광고 중에서는 유튜브 마스트헤드 정도의 도달력과 영향력을 지닌 광고 상품이 사실 몇 개 없기 때문에, 마스트헤드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마스트헤드 캠페인을 집행하려면 기존에 구글 광고를 집행한 이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도 광고 비용 얼마 이상, 광고 기간 3개월 이상인가 하는 기준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구글 측에서 허락을 해주는 사례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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