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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제가 앓고 있는 우울증 및 조울증 증상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조울증, 즉, 양극성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해볼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극성 장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원인과 치료법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 양극성 장애란?
  • 양극성 장애 원인
  • 양극성 장애 치료 방법

 

양극성 장애란?

양극성 장애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조울증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 종류로는 I형(1형) 양극성 장애, II형(2형) 양극성 장애, 기분순환장애, 기타 양극성 장애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유형을 포함하는 양극성 범주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무려 4% 내외입니다. 100명 중 4명이 살면서 한 번 이상 조울증 증상을 겪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중 가장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I형 양극성 장애는 우울증과 달리 성별에 따른 유병률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평균 발병연령은 30세 혹은 그 이전으로, 주요 우울장애의 평균 발병 연령인 40세보다 조기에 발병합니다.

 

양극성 장애 원인 및 증상

 

양극성 장애는 사람의 기분과 주로 관련된 질환이지만, 인지 기능과 관련한 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전체 환자의 약 15-60%에서 기억력 저하, 우선 순위 결정 어려움, 사고 속도 저하 등의 증상이 관찰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기분의 급변을 장기적으로 겪다 보면 피로감과 괴로움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은 질환입니다. 

 

양극성 장애 원인

양극성 장애는 보통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유전적으로 양극성장애에 취약한 사람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양극성 장애가 발병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다양한 요소가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뇌의 생화학적 불균형

우리 뇌에는 도파민, 노르에프네프린, 세로토닌, 글루탐산 등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이 존재합니다. 이런 물질은 뇌 활동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신경전달물질의 대사나 활성이 원활하지 않아, 너무 많이 또는 적게 분비되면 양극성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양극성 장애 원인 스트레스

 

스트레스

사람이 스트레스를 오랜 시간 동안 과도하게 받으면 코르티졸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감정 조절 및 수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양극성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양극성 장애 치료 과정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소

가족 중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기분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가족들 중에 양극성 장애 환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해당 질병이 생기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고 나니 가족 중 한 사람이 저와 비슷한 증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체리듬 주기

사람의 수면 주기와 각성 주기를 포함해 소화기, 내분비, 심혈관계 등 여러 신체 기관은 약 24시간의 주기성을 보입니다. 이러한 주기가 깨지는 경우, 예를 들어 잠을 오랫동안 못 자거나 낮과 밤이 바뀌는 경우, 양극성 장애의 한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물질 남용

일부 약물을 오남용 섭취하는 것도 양극성 장애에 해당하는 조증 삽화의 원인이 됩니다. 이 경우에 해당하는 약물로는 항파킨슨약물, 갑상선 호르몬제, 정신 자극제, 스테로이드제, 근이완제 등이 있습니다.

 

양극성 장애 치료 방법

이어서 양극성 장애의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위에서 정리했듯 양극성 장애는 유발 원인이 다양합니다. 따라서 원인을 파악한 후 이를 적절하게 교정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뇌의 생화학적 불균형은 약물치료로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양극성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나 약물 사용을 제한하는 등, 다방면의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과정에서는 기분조절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정신자극제 등 다양한 처방을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번갈아 나타나는, 또는 혼재해 나타나는 상반된 감정을 조절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장기적인 상담 치료, 가족 치료 등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양극성 장애 치료

 

또한 양극성 장애에서는 불면, 불안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증상에 따라 수면제, 항불안제 등을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의존성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단기간 증상의 회복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증상을 포함, 조울증의 일반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다룬 바가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울증 증상 및 자가진단

지난 글에서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진단받은 내용을 다뤘었는데요. 두 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진단받은 항목은 조울증입니다. 진단은 한번에 받았지만, 각기 다른 질환들이고, 증상의 정도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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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제가 앓고 있는 양극성 장애 II형의 특성에 대해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지난 글에서 제가 가진 범불안장애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했습니다. 최근 불안 증세가 심해져서 정신의학과를 찾았고, 불안장애, 우울증, 조울증 등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울증은 현재 앓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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